작가 : 이정애
출간일 : 2006. 05. 15
가격 : 7800원
작품소개 :
‘루이스씨에게 봄이 왔는가?’는 1990년 2월에서 1990년 11월까지 한국 최초의 순정전문 만화잡지 ‘르네상스’에 연재된 바 있는 한국 순정 초기 걸작이다. 1990년 전후는 한국의 순정만화가 ‘순정’으로부터 연애 일색을 넘어서 ‘여성문화’로 발돋움하는 순간이었다. 여성의 고급 소비문화가 발흥하기 시작한 시기인 것이다.
19세기 초 영국을 배경으로 바이런, 포우 등 근대 영문학 초기작 뿐 아니라 고전문학을 다양하게 인용하는 캐릭터들이 등장, 고급스러운 담론의 향연이 펼쳐진다. ‘루이스씨에게 봄이 왔는가?’는 바로 한국의 여성문화가 고상해지는 순간이 1권으로 잘 압축되어 있는 작품이다.
랭보를 연상시키는 지적이고 섬세한 미소년들의 ‘사랑에 가까운 우정’을 다루었다는 점에서 현재의 붐이 일고 있는 동성애물(만화에서는 ‘야오이’) 붐을 예지한 작품이기도 하다. 줄거리 :
20세기 초반의 영국, 귀족 집안의 사색적이고 순진한 청년 루이스씨. 어느날 아침 바이런을 읽고 그만 사랑을 하기로 결심한다. 그런데 프로포즈를 결심한 대상이 하필이면 말괄량이 사촌 여동생 아니엘라.
갑작스럽게 ‘남성’으로서 점근한 육친에게 소녀는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 아니엘라는 친애하는 사촌오빠의 ‘남성으로서의’ 프로포즈에 격렬한 거부감을 나타내고 만다. 세상 경험이 부족한 루이스씨는 그녀의 날카로운 거절에 큰 상처를 받고 우울증에 빠지는데. 위기를 느낀 아니엘라는 사이공에서 유적을 발굴하고 있는 루이스씨의 친구 휴에게 편지를 보내 구조를 요청한다. 설상가상으로 캐임브릿지의 동기동창들이 모여 위태로운 두 남녀 사이에 짖굳은 장난을 연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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